인터넷에서 검색한 1950년대 추상조각을 바탕으로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형태를 만들고, 우디알렌이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사진을 검색해 작품을 만들었다.
권오상
권오상은 조각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새로운 조형 구조에 탐닉하고 실험적인 매체 융합을 시도해온 조각가다. 조각의 존재론을 탐구하는 그의 다양한 변주들은 현재까지 총 5개의 시리즈, 데오도란트 타입(Deodorant Type), 더 스컬프처(The Sculpture), 더 플랫(The Flat), 뉴 스트럭처(New Structure), 릴리프(Relief)로 구성된다. 사진조각인 데오도란트 타입은 가벼운 조각을 만들기 위해 시도되었고, 조각의 역사를 바탕으로 형태를 만들고 직접촬영하거나 검색한 사진을 붙혀 조각을 완성한다. 최근 헨리무어의 추상조각의 형태를 바탕으로 표피의 사진과의 관계를 실험중에 있다.